현재 170인치에서 6,000안시(WUXGA)를 사용중인데 원래 밝기가 조금 모자랐고
램프 수명도 다 되어가서 더더욱 어두워졌다. 그렇다고 설치한지 2년된 모델을 바꾸기도 아깝거니와,
7,000-8,000안시 새모델을 구입한다고 해서 많이 밝아지는 것도 아닐 것 같아서 고민이 많이 되었다.
생각끝에 프로젝터 2대로 1화면을 비추는 방법인 스택킹 방법을 이용해보기로 결정한다.
일단 기존에 봉으로 설치되어 있는데, 해당 무게를 지지해줄지도 모르고 브라켓도 없고 지방이라 설치를 해줄 수 있는 업체도 없어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기로 하였다.
1. 브라켓 제작
- 기존 프로젝터의 도면을 입수한 뒤 캐드로 작업하고 스테인레스 제작 업체에 맡겼다. (설계 포함 약 2주 소요)
- 고려하지 않은 구멍이 있어서 스테인레스 드릴로 재작업. (사실 프로젝터의 제대로 된 도면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설계)
2. 설치
- 아래단에 설치할 제품을 먼저 체결한 뒤에 아시바로 올려서 3명이서 작업.
- 설치 완료된 상태. 설치작업만 3시간 걸림.
- 제대로 된 스택 브라켓을 새로 설치하는 것으로 추천함.
3. 세팅
- 이게 보통일이 아니다. 일단 1대를 먼저 키스톤 맞추어 세팅하고 난 뒤 , 2번째 프로젝터를 정확하게 맞추어야 하는데
다들 안할려는 이유가 있었다. 오른쪽을 맞추면 왼쪽이 틀어지고 위쪽을 맞추면 아래쪽이 틀어지고를 반복.
그러나 시간이 걸릴뿐 안될 일은 없다.
- 하다보니 나름 노하우가 생겼다. 언제가 다시 맞추어야 될텐데 그때는 1시간내에 완료될 듯.
- 리모콘은 ID 세팅을 통하여 각각 조정하도록 설정하였다. 켜고 끌때 한대씩 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다.
(프로젝터에 리모콘 아웃이 있으면 기존 리모콘 라인으로 기능 가능)
- 렌즈 시프트와 모서리 상세 키스톤이 지원하는 모델이라면 전부 가능할 것 같음.
4. 완료
- 이전 화면 (1대 70% 사용 램프)
- 설치 후 화면 (2대 스택, 1대 100% 램프 + 1대 30% 램프)
사진으로는 그렇게 달라보이지 않는데 밝아졌다는 느낌보다는 색상이 더 또렷해진 느낌이 더 강하다.
6,000안시가 12,000안시로 탈바꿈되는 순간.
-> 1대 램프가 오래되어서 실제 밝기는 약 10,000안시 수준인 듯.
- 12,000안시(WUXGA) 사려면 약 1,700-2,000만인데 1/4 가격으로 해결. 물론 설치한 방송부원들의 인건비와 도면 제작 및
관련 정보 수집 및 세팅 인건비는 제외.
- 처음에는 안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으나 대만족.
5. 결론
- 역시 돈주고 맡기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. (그러나 브라켓 제작부터 시작해서 리스크가 많아서 하려는 업체가 없을 듯)
- 아시바가 너무 흔들려서 고소 공포증 있는 사람은 보험들고 올라갈 것.
- 가끔식 세팅 정렬 필요
- 켜고 끌때 귀찮음.
- 엄청나게 비용은 절약됨.
- 해당 방법에 의구심을 가졌단 사람들 (본인 포함) 밝기 및 선명도에 대하여 대만족.
- 초기 설치시 제대로 브라켓 천장에 설치해서 2대 설치를 했으면 좋았을 것으로 생각됨.
(아니면 1대 설치해도 스택 브라켓으로 천정에 미리 설치하면 천천히 예산 모아서 프로젝터 동일 모델 한대 더 구입하면
추후 밝기 2배 가능)
- LED 스크린으로 바꾸려다 예산 절감. 눈도 안부시고 딱 좋음!
스택킹 이후로 심심하면 해야 되는 촛점 맞추기.
https://onairit.tistory.com/95?category=705200